시나리오

파도에 가라앉은, 유리구슬 아래

당신이 누구보다 당신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

사랑하는 가족, C - 에게 헌정하는 이야기

***


공포가 어둠, 정적, 고독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HP. 러브크래프트, 냉기



당신이 괴물같은 파도에 휩쓸려가지 않도록

내가 옆에 있을게요.



개요


깜빡, 눈을 떠보니 낯선 삼거리입니다.

아, 저기 익숙한 뒷모습이 보이네요.


"KPC!"


활짝 웃으며 KPC를 불러봅니다.

그는 돌아보며 말합니다.


"아.. 안녕하세요, 근데 저희 어디서 봤었죠?"




크툴루의 부름 7판 룰 기준
  • 인원 :: 1:1 타이만 / 다인 개변 가능 / 키퍼를 따로 둔 2인 개변 허용! (pc 1과 잘 상의하시고 가세요!)
    • 관계: 상호 소중한 관계
  • 타입 :: 레일로드 / RP 위주
    • 배경 :: 함께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무관
  • 플레이 타임 :: 2~4시간 (RP에 따라 상이)
  • 전투 및 로스트 :: 전투 無, 로스트 가능성 有 (살짝)
  • 추천기능 :: 무슨 일이던 끝까지 가보겠다는 의지, [대인기능]
    • 준 추천기능 ::  [설득], [듣기]
  • KP 난이도 ::★★★☆☆ (애드립 필수-!, 탁에 맞춘 개변 필요)
  • PL 난이도 :: ★★☆☆☆
  • 후기, 플레이 타임 수집 폼 ::https://forms.gle/hvdouTLwcGYKAEQQ6

  • KPC :: 우울증, 혹은 자살기도가 있었던, 있는--- (현재 상태가 좋아져서 주위에서 아무도 몰라도 ok) 
    • 백스토리상 KPC는 예술 쪽 직업을 가졌습니다.
  • PC :: 그걸 모르거나, 알아도 자세히 모르는.
    • 상관 없다!!!!!  /  동거 설정이었습니다만 집에 자주 놀러가는 사이어도 ok입니다.

  • KPC 백스토리 변경   ::  *소중한 관계에 맞습니다. 혐관은 진행이 어렵습니다.*
  • 오리지널 캐릭터보단 백스토리가 있거나 기존 세션을 자주 다녀온 AU가 많은 캐릭터에 적합합니다.



이점 꼭!! 플레이어분께 공지해주세요!


*자살, 자해, 상해* 와 같은 자극적인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크툴루 분위기가 적은, 잔잔한 RP 위주의 캐릭터 서사 성장~ 약 힐링 시나리오입니다.

-- 오너님들은 아닐 것,,같습니다--  

산치 회복 시나리오가 아니므로 로스트 가능성이 있는 점, 탐사자분에게 공지 부탁드립니다.


주의사항

크툴루의 부름(CoC) 제 7판을 기준으로 하는 팬메이드 시나리오 입니다.


-  성산시 시립도서관 가이드라인을 준수합니다.  

- 크툴루의 부름 수호자룰북 & 탐사자 핸드북 구입→ http://rpgstore.kr


- 신화생물에 대한 독자적인 해석이 포함 되어있습니다. 



공개적인 시나리오 진행 스포일러, 노룰북 플레이를 절대 금합니다.

스포일러와 관련된 내용을 작성할 경우 외부링크 혹은 후세터 등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믹, 스크립트, 오브젝트, 엔딩 제목 등 유추할 수 있는 것들!


엔딩 추측도 공개된 곳에서는 스포일러로 들어갈 수 있으니 지양해주시기 바랍니다.


시나리오에 대한 비방이나 악의적인 발언 역시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진상을 제외하고 시나리오의 틀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의 모든 개변을 허용합니다.

인원 개변 또한 가능합니다. 개변한 시나리오를 재배포하지 말아주세요.


세션카드를 제외한 키퍼링 커미션 등 금전적 거래를 금지합니다.




이 아래로는 시나리오 진상 / 본문이 있습니다.















(키퍼링 예정이 없으시거나 pc로 뛰시는 분들은 아래로 내리는 걸 삼가해주세요.)
















백스토리, 흔히 말하는 캐릭터의 비설이 없으신 분들은 kp로 비추입니다.

그것으로 고통받을 캐릭터가 아니라면 더더욱!!! 아닙니다!!!


그런 분들은 pc로 적극 추천입니다.

존버 해봅시다...!

...........................................................................



**제목은 파도가 나오지만 바다가 나오지 않습니다. 

KPC가 사는 곳이라면 개변에따라 나올 수는 있으나 이는 말해주셔도 상관 없습니다!** ^0^/










씁쓸한 뒷 이야기.

혹은 털어버릴 수 없던, 아무에게도 못 한 이야기를

너에게만 허락될 수 있어서.

너로 인해 나는 구원 받을 것이고, 나는 너에게 영훤히 감사하며 살거야.


진상


 

“별에서 온 눈의 보이지 않는 것들” 

– 이것은 힘의 소용돌이로 존재합니다. 

로이고르 (룰북 288p)


의식과 무의식, 망각이 없는 그들…

 이들과 접촉한 인간은 극단적으로 비관적이어지고 우울감에 빠지게됩니다.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개중에 간혹 그것을 추앙하는 자들은 ‘망각의 블랙홀’ 라 칭하며 두려워합니다.

그들의 신자들은 흔히 말하는 ‘정신병자’ 라고 하나요. 


 부하들은 정신병력이 있는 혈통에 따라 오기 때문에 당연할 것입니다. 

자신들의 파멸에 원인인 우울하고 비관적인 그에게 먹히고싶지 않으니 열심히 자신을 대신 할 인간을 데려오는 것도 그들에게는 당연한 일 일 것 입니다. 마치 블랙홀 같은 로이고르는 인간을 노예로 삼아 마력을 뽑아내어 쇠퇴한 힘을 다시 찾으려합니다.


 그 수많은 희생양 중에 잘 못 걸린 것이 우리의 KPC입니다.

몇 주전부터 KPC는 매일 아침 일어날때마다 로이고르로부터 마력 1D6 점을 빼앗깁니다.

자고 일어난 뒤에 온 두통과 피로감을 처음엔 그저 컨디션 난조로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마력을 빼앗긴 KPC는 심신이 약해지며 로이고르의 접촉으로 인해 잊고있 던, 과거에 가려졌었던, 트리거가 당겨져- 혹은 현재 가지고있던 정신적 불안과 우울증이 극에 다다르게됩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건 예상외의 일이었죠. KPC의 우울과 비관은 극에 달하여 주변에까지 영향을 끼치게됩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던 탐사자의 꿈까지 그 영향이 끼치고 만 것이죠. 탐사자는 꿈에서 불안하고 뒤틀린 KPC의 모습을 보게됩니다.


― 그리고 그 광기의 냄새를 먼저 맡은건 다행히도 상냥한 신인 노덴스였습니다.

노덴스는 KPC에 일을 딱하게 여겨 빠져나갈 방법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바로 KPC의 우울의 원인을 제거하는 일이었죠. 지금 당장 구해주어봤자 나중에 다시 이런 일을 겪는다면 무용지물일게 뻔합니다.

-- 그게 아니더라도 위대한 신들의 생각을 우리가 어떻게 이해하겠나요? --


 노덴스는 KPC의 꿈과 이어진 탐사자에게 꿈을 통해서 KPC의 우울의 원인이 되는 과거로의 만남을 시켜줍니다. (꿈 속에서 심리치료 같은 것이므로 진짜로 시간을 이동한 것은 아닙니다.)


 만약 탐사자가 KPC의 우울을 제거해주고, KPC 자신을 찾아준다면 현실의 KPC도 건강을 되찾고 로이고르의 마력 착취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것 입니다.


과연 탐사자는 그를 구해낼 수 있을까요?


―KPC의 대하여

과거, 혹은 지금까지 KPC는 우울증, 혹은 그에 준하는 일들을 겪었습니다.

현재 로이고르의 마법에 마력을 나날히 뺒기고있는 상태입니다. 자해의 흔적도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꿈에서는 자해한지 얼마 안된 직후로 - 우울증 초입, 과거 모습 - 상처가 아물지 않아 붕대와 긴 옷으로 가리고있습니다.

꿈 속에서 과거 우울에 가장 가까웠던 때로 혼란스럽기 때문에 탐사자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마법 때문에 꿈속에서 얼굴이 흐릿하거나, 아직 만나지 못 해 전혀 모르던 시절이기 때문입니다.)


*** 유리구슬을 뱉을수록 안정되어집니다.

*** 기억과 감정의 덩어리로 이에 처사는 그들에게 맡깁니다.


*** 헌정 시날이기때문에 우울의 요소와 직업, 과거 서사들은 탁에 맞춘 변형이 필요합니다. 

- 자유로운 개변 환영합니다. 비설을 합법적으로 공유하므로써... 더 깊은 관계를 만들어보세요. -


―탐사자의 대하여

KPC와 가까운 사이로 그 영향을 제일 먼저 받은 사람입니다.

그 관계가 애인이든, 가족이든 당신은 그와 가깝게 연결되어있다는 뜻이겠죠?

KPC에게 일어난 옛날의 사건이나 우울하던 때의 모습을 알지 못 합니다.

-알고있어도 무관합니다. (살짝 개변이 필요합니다.)


―유리구슬의 대하여


파도처럼 덮쳐오는 우울이고 유리구슬은 KPC의 뭉쳐놓은 감정, KPC 그 자체입니다.

식상한 비유지만 우울에 가라앉은 KPC를 뭉쳐 유리구슬의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신의 자비입니다. 

'우울한 모습을 전부 털어내면, 인간은 행복해지리라-!'  믿은 것 이죠.


그럴까요? 당신은, 당신의 우울을 들어내고 싶은가요?

그 모습은 필요없는 모습이라 생각하나요?

뭐, 대답은 그들의 리그에서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기억하세요.

이것은 인류가 답을 하나로 정의 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스포일러에 관하여

탐사자는 KPC의 과거로 갑니다. 이는 도입부가 지나고 얼마안가 나오지만 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공개적인 장소나 탐사자에게 이를 말하지 말아주세요.


* 수호자를 위한 가이드 (적절히 개변)

* 강제 판정


―엔딩에 관하여


* 구슬을 다 모아, 다시 삼키는 엔딩

* 구슬을 다 모아, 파괴하는 엔딩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집니다.

어느 쪽이 더 그들에게 행복인지는... 탁에 따라 다르니, 어느쪽이 해피하다~ 라고 하기는 모호합니다.


카페 - 공원 - 집

*

현 캐릭터의 과거 - AU 세계관 기억들이 넘어와 힘든 꿈 - 작품과 꿈이 이어진 진상이 적힌  일기



이런 진행으로 이벤트 장소는 의미있는 장소로 변경하셔도 무방합니다.

이야기만 진행할 수 있으면 됩니다.


KPC의 백스토리는 아포칼립스 전쟁 고아 / PTSD / 형의 일방적 의절통보 입니다...!


KPC와 PC의 나이가 같게 가면 재밌습니다!...



본문


 밝은 햇빛이 당신을 감싸고, 가을 하늘이 머리위를 지나갑니다. 여름의 더위가 아직 채 가시지 않은 초가을.

당신은 한 꿈을 꿉니다. 소중한 KPC가 우울에 빠져 그림도, 일상도 어떤 것도 하지 못하는 꿈을. 그런 그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어떠한 말도 전할 수 없습니다. 우울에 천천히, 깊게 잠식되는 그를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바라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가 손을 들어 손목을 내리찍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장면, 꿈은 새빨갛고, 검은 색으로 물듭니다. 당신의 앞에서 점점 창백하고 차가워지는... 우울에 집어 삼켜져버린 그를 바라보며...


확, 당신의 시야가 뚝 끊깁니다.


암흑 속에서 목소리가 들립니다.

누구의 목소리인가요? 그? 아니면 당신?


“당신은 그를 구하고싶나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당신이 바꿀 수 있다면.”

“KPC.”

“그를 구할 수 있을까요?”


*탐사자가 예, 아니오 등 무엇이든 대답을 하면

[삼거리] 로 넘어갑니다.


  1. [삼거리]

깜빡, 눈을 떠보니 낯선 삼거리입니다.

아니 공원을 보면 분명 당신이 아는 거리입니다.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많이 달라보입니다.

건물은 어딘가 모르게 새로 지어진듯하고, 가게들도 당신이 알던 상권이 아닙니다. 

자주가는 카페는 어디가고 '임대문의' 종이가 붙여져있습니다.

이성 판정 ( 0 / 1 )


[관찰] 판정

성공-  아, 저기 익숙한 뒷모습이 보이네요. KPC 입니다.

KPC!

활짝 웃으며 KPC를 불러봅니다.


실패- 어딘가 모르게 위화감이 듭니다. 얼핏, 당신을 스치며 지나가는 인영에 눈이 이끌립니다.

KPC... 인가?

중얼거리며 그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당신의 목소리를 들었는지 KPC가 돌아봅니다. 

어쩐지 퀭한 얼굴에 수척해보이고, 아직 더위가 가시지않아 꽤 더울텐데 목까지 올라오는 긴팔을 입고있네요. 그가 맞는걸 확인하고 웃으며 총총, 다가갔지만 왜인지 KPC는 미심쩍은 표정으로 인사를 건넵니다.


"아... 네 안녕하세요? ... 그런데 음...”


몇초간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입을 엽니다.


“죄송하지만... 저희가... 어디서 봤었죠...?"


뭐라구요? 잘못들었나? 

어제까지만해도 웃으면서 같이 잘 놀고 들어가지 않았나요? 

갑자기 모르는 척이라니?


"저 아시나요? 아, 저 도 안믿어요."


도? 도쟁이라고?! 어이없는 발언이긴 하지만...

장난이라기엔 그의 표정이 너무 피곤하고 단호해보입니다.


[관찰] 혹은 KPC를 자세히 살핀다는 선언


성공

평소와 다를거 없는 KPC 입니다. 긴팔에 모자를 눌러써서 못 알아 볼 뻔했지만 분명 그입니다.

검은 목 폴라에 마스크, 모자라니 아직 날이 더운데 말이에요. 

그를 자세히 보니 손목 부근에 붕대까지 감겨져있는게 살짝 보입니다. 어디 다친 걸까요?


실패

평소와 다를거 없는 KPC 입니다. 긴팔에 모자를 눌러써서 못 알아 볼 뻔했지만 분명 그입니다.

검은 목 폴라에 마스크, 모자라니 아직 날이 더운데 말이에요.


*KPC 착장에 맞춰 살을 덧붙여 설명해주세요. 우울에 빠져있는 과거에 KPC의 자해의 흔적을 붕대로 감싼 것이므로 이에대해 탐사자가 물어볼시 대답을 회피하려하거나 탐탁치않아합니다.


당신이 더 아는 채 하자 어쩔 수 없이 KPC는 몇마디 더 당신과 주고 받습니다.

(* 당신에 대한 기억은 없고, 오늘 처음보는 사이라고 재차 못을 박습니다. )


*KPC에게 첫만남을 가졌는데 기억을 못하는거라고 거짓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KPC는 의야해하면서도 딱 잘라 본 적 없는 사이라고 말하지 못합니다. 현재 우울감에 휩싸여 주위를 잘 살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KPC에게 오늘이 며칠이냐~ 등의 이야기를 물으면

탐사자는 지금이 자신이 살던 현재가 아니라 nn년전 과거인 것을 알게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탐사자, 이성판정 (1, 1d3)

(*년도는 탁에 맞춰 바꿔주세요.)


"저, 더 할말 없으면 이만 가보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KPC가 휙 뒤돌아 가버립니다. 

어떻게 된 거죠? 자신을 못알아보다니. 그리고 왠지 모르게 그는 위태로워보입니다. 꿈속의 기억이 불현듯 스쳐 지나갑니다. 그때 모습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그를 따라갈까요?


→ KPC를 따라가지 않는다. [END. 3]


 당연히, 따라가야죠. 탐사자는 KPC를 따라가기로 결정합니다.

그의 손에 감긴 붕대가 신경쓰입니다. 어제와 유독 마르고 퀭해진 것 또한 이상한 일입니다.

황급히 따라가 뭐라도 말을 걸어봅시다. 어떻게하면 그를 붙잡아 둘 수 있을까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건지 묻고싶기도 하구요.

끈질기게 다가오는 당신을 쳐낼 기운도 없는 모양인지 KPC는 앉고 싶다며 카페로 향하네요. 그에게 못된일을 하고있는 기분이지만… 탐사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카페에 따라가 KPC의 앞에 자리를 잡습니다.



      2. [카페]


* [재력] or [행운] 판정


성공-  주머니를 뒤지니 돈이 조금 있네요! 카페에서 적당히 음료를 시키고 KPC 앞에 앉습니다.


실패-  아차, 지갑은 들고 나왔나요? 분명 눈을 떠보니 이곳이었죠? 탐사자는 돈이 없어 카페에 음료를 시킬 수 없습니다. 쩔쩔매고있는 탐사자를 보고 KPC는 한숨을 쉬며 대충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줍니다. 어쩐지 탐사자는 신뢰감을 더 잃은 기분이 듭니다.


*KPC에게 오늘이 며칠이냐~ 등의 이야기를 물으면

탐사자가 오늘이 언제인지 묻자, 그가 알아들을 수 없는 대답을 내뱉습니다. 20nn년… 탐사자는 지금이 자신이 살던 현재가 아니라 nn년전 과거인 것을 알게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탐사자, 이성판정 (1, 1d3)


*KPC와 RP 해주세요. 탐사자에대해 말해도 되고 KPC에대해 물어도 됩니다. 자신에대해 묻는 말에 KPC는 잘 대답해주지 않지만 탐사자의 이야기는 귀기울여 듣고있습니다.

*대인기능 가능. 성공하면 탐사자에게 더 유해집니다. 위협을 한다면.. KPC는 자리를 벗어나려 합니다.


아래 대화는 탐사자가 던질 질문 예시입니다.


Q. 오늘이 며칠이냐.

A. 2029년 9월 8일 (KPC의 나이와 탁의 플레이 날짜에 맞게 변경해주세요)

Q. 붕대는 뭐냐.

A. 뭐... 좀 다쳐서 한거에요... 딱히 유쾌한 일은 아니라 말하고싶지 않네요.

Q. 나 모르냐.

A. 기억에는 없고,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어디서 본 적 있나요? 요새 정신이 없어서...

Q. 사실 나는 미래에서 왔다,

A. 장난칠 기분 아니에요.


아래는 KPC가 탐사자에게 해야 할 질문입니다.

(이야깃거리를 위해)


Q. 나를 왜 따라온 거에요?

A. 지나가다 봐서 반가운 마음에 불렀다.

Q. 전 기억에 없는데… 어떻게 절 그렇게 잘 아는 듯이 얘기 하세요?

A. 음.. 잘 안다기 보다는, 내가 사람에 관심이 많아서 그렇다~


그렇게 카페에서 투닥이며, 혹은 잘 설득해서 이야기를 하는 도중, 점원이 시식해보라며 신메뉴 구상중인 음료를 둘에게 건넵니다. 맛 평가에 관한 설문 조사지 같은 것도 옆에 놔두고 가네요



[관찰 판정] 혹은 자세히 본다는 선언


성공-  은은한 청보라빛의 음료입니다. 우유거품이 음료와 적절히 섞여 하늘, 혹은 바다같다는 느낌을 줍니다. 위에 뿌려진 시럽은 블루베리이려나요? 컵이 반짝반짝한 텍스쳐가 있는 줄 알았는데, 음료 전체적으로 뭔가 반짝이는 것이 보이네요. 꼭 우주같아요. 안쪽에 동그란 무언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실패-  은은한 청보라빛 음료입니다. 우유거품이 마치 하늘에 떠있는 구름같이 얹어져있네요. 반짝반짝한 유리 컵에 잘 어울리는 음료인 것 같습니다.

*유리 구슬이 들어있었다는 트릭입니다. 원래는 KPC의 몸에서만 나오는 것으로 마시면 목에 걸리며, 빨대 등으로 휘적이며 찾아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평범한 음료입니다.


새로운 음료라니, 괜히 기대가 되는걸요? 눈앞에 KPC는 별로 감흥이 없는 것 같지만… 일단 한번 마셔봅시다.  화려하고 귀여운 외관에 비해 맛은 평범합니다. 블루베리 쉐이크같네요. 나름 괜찮습니다. 그렇게 음료를 마시던 중 KPC가 콜록 거립니다. 무슨 일이죠? 마치 목에 뭐가 걸린 사람마냥 켈록거립니다.


어라, 이거 위험한거 아닌가요?


황급히 탐사자가 KPC에 등을 쳐주거나 행동을 취한 경우.


 촤르륵-

KPC의 입에서 탁자로 떨어진 것이 굴러갑니다. 투명한 유리구슬 같은 것이네요. 이게 왜 음료에 섞여 들어갔지? KPC는 숨을 몰아쉬며 잠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1-1)-직원에게 따지는 경우

 현재 직원은 자리를 비웠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이 마시는 음료에 이런게 들어가 있다니…  장난하는 것 인가요?  가뜩이나 안좋아보이는 KPC의 안색이 더 어두워집니다.


1-2)-유리구슬을 확인하는 경우

 도저히 빨대로 들어갈 수 없는 크기에 유리구슬입니다.  이게 어떻게 음료를 마시다가 나온 걸까요?


2-어떻게든 탐사자가 유리구슬에 접촉하거나 확인하는 경우


* 탁에 맞는 개변 필요

유리구슬을 확인하자 시야가 바뀝니다. 눈앞에 있는 건 KPC… 좀더 앳되어보이는 KPC의 모습이 보입니다  교복을 입고 있는 것 같습니다. 피아노를 치는, 어린 모습…  KPC가 피아노를 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나요? 가끔 전시장에서 퍼포먼스로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지금은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구슬픈, 선율이 이어지더니… 교차편집되듯, 검은 양복으로 바뀝니다. 팔에 보이는건.. 완장, 상주의 완장입니다. 눈물로 뒤덮힌 얼굴이 향하는 곳, 다독임이 필요한 듯, 손을 뻗어도… 그 곳에 서있는 건… 아무도 없습니다. 목석 같은,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는… 탐사자뿐. 아니 옆에… 누군가 더 있던가?

 …… .

 또 다른 환영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카페입니다. 눈앞에 KPC가 있어요. 

그것도… 아주 놀란 얼굴로 앉아있네요. 머뭇, 머뭇거리다 겨우 몇마디 꺼냅니다.


"알았어, 형이 그렇게 얘기한다면… 그동안, …"

"그동안 고마웠어."


 누군가 카페를 나가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형? KPC에게서… 형제가 있다는 소리는 못 들었던 것 같은데…


"내가 무슨 잘 못을 했나…? 내가 형에게… 형이 날 보고싶지 않을 짓을.. 했나?

내가 미안하다고… 붙잡았어야했나?

아냐.. 형은… 그런다고.. 날… 봐줄 사람이 아니잖아…

그래도…"

 

 KPC는 혼란스러워보입니다. 울음을 삼키는 듯한 표정이 보고있기 편하지 않습니다. 무언가 말을 건네고싶어도… 전부 부정합니다.

 탐사자와 상호 연결 독백 RP 추천!!!

 지직-...---

집, 탐사자가 아는 그 집입니다. 탐사자가 KPC가 사는. 둘이 살아도 넓은 세련된 집입니다. 그의 작업실… 아직은 작업실이 아닌 것 같은 그 곳 책상에서… KPC가 혼자 앉아있습니다. KPC는… 명백히, 슬퍼하고있어요.


쾅—

쾅—…


내리찍는 저 이마만 아니었으면, 평범한 슬픔이었겠죠.


"괴로워, 괴로워, 괴로워."


 몰랐습니다. 이 집은… 혼자 살기에는 너무 넓고… 또 고독하고… 외롭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이런, 이런 곳에서 살아왔지? KPC는 절연당했습니다. 그의 부모가 돌아가신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그의 하나뿐인… 형제에게…


이 집은 그 잔재였습니다. 형이라는 작자가 그에게 남긴 마지막, 책임… 아무리 탐사자가 말을 걸어도, 머릿 속에 소리로만 들리는 듯 합니다.


 비척, 비척— 일어납니다. 그는 주방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첫번째 꿈 속의 환영처럼… 그는 거의 기어가는 듯이… 날붙이를 들어올립니다.


 그런 KPC를 바라보면 탐사자는 문득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의 몸 어딘가 비있다는 것을.


* [듣기]판정


 그리고 일순간 찢어지는 굉음과 함께,챙- 하고 무언가 깨지는 소리가 들렸던 것 같습니다.

부서지고 있습니다. 부서지는 건 무엇입니까? 탐사자인가요? KPC인가요?


아니면 탐사자가 있는 환영 같은 이 공간 자체?


 정신을 차리면, 다시 카페에서-  탐사자는 유리구슬을 손에 감싸고있습니다. 눈앞에 그는 콜록거리며 목을 감싸고 있습니다. 그는 불안전해보여요. 아까처럼 왜소하고 홀쭉해진 것이랑은 다른 느낌입니다.


 왜일까요? 아까봤던 것들이 연관이 있는 걸까요?


 탐사자가 KPC에게 아까 봤던 일들에 대해 물어보자 눈에띄게 경계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알고 있는겁니까?"

 

그러게요, 그걸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대로 두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만 들고 있을 뿐입니다.


".. 그런 일이 있었죠, 하지만.."

"왠지 모르겠는데 지금은 괜찮은것같아요."


*기억에 일부가 유리구슬로 나왔기 때문에 

KPC는 평소보다 그 기억을 떠올려도 먼 과거의 일 같고 그렇게 고통스럽지 않은 것 입니다.


 유리구슬을 들고 이리저리 봅니다. 아무래도 이걸 버리거나 두고 가기에는 걸리는게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일단 가지고 가볼까요?



[관찰] 판정 혹은 주머니에 먼저 손을 넣는 경우


 언제 들어있었는지 모를 주머니에 들어있는 작은 틴케이스를 찾았습니다. 열어보니 칸칸이 나누어져있고 구슬이 들어가기 적당한 크기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넣으라는 것 인가? 이게 꿈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그렇게 해보도록 합시다. 눈앞에 KPC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 KPC는 이제 슬슬 할 이야기도 했고 돌아가겠다면서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뭐라도 물어야겠죠. 또 아까 같은 일이 일어나서도 안되거니와, 아까 목에 걸려 컨티션이 안좋을 테니 동행하겠다고 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KPC도 아까 일이 찜찜했는지 경계심이 풀어진 상태라면 탐사자가 함께 가는 것을 허락합니다.


동행하지 않겠다고 하면 RP과 대인기능으로 적절히 넘어갑시다.



    3. [공원]

 옆에 있는 탐사자 때문인지는 몰라도 KPC는 공원을 산책하다 들어가겠다고 하네요. 공원… 탐사자가 기억하던 것 보다 깨끗하고 낡지 않았습니다. KPC와 자주 외식 후 이 곳에서 산책을 했었는데 말이에요.  여기서는 노을이 지는 것을 가장 이쁘게 담을 수 있었으니까요. 지금은… 그 기억들이 좀 먼 일들인 것 같습니다.


자유 RP


 걸으며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누고있자니, 또 탐사자가 아는 그 KPC가라고… 생각이 드네요.


"아"


 갑자기 KPC는 손목에 극심한 고통을 호소합니다. 붕대에서는 피가 흐르고있습니다. 상처가 터진 것 인가? 탐사자가 급하게 조치를 취하려 붕대를 풀자 바닥으로


툭-  떨어져 촤르르 굴러가는 투명한 유리구슬을 발견했습니다.


 이 유리구슬을 확인하니, 악몽이 다름없습니다.  피폐해진 도로와, 건물들… 마치 전쟁이라도 난 것 같아요. 무너진 잔해 곳곳 에서… 콜록이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 탁에 맞는 개변 필요

* [듣기] 혹은 [관찰] 판정


 잔해 더미를 살핍니다… 콜록이는 소리가 가까워집니다. 주변에서는 수색대가 가까워오는지 개 짖는 소리도 들려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들썩이는 곳을 발견합니다.


* [근력] 판정


 잔해를 걷어, 안쪽에 있는 사람을 구출합니다. 

아, 아직 어린아이입니다… …? 어라...그런데 아이의 모습이… 익숙합니다.


[관찰]판정

콜록거리는 아이의 겉모습은, 탐사자가 알던 KPC의 엣된 얼굴같습니다. 어린 시절 얼굴을 앨범에서 보았었죠… 왜 이런 곳에 있을까요?  왜 여기서…


 아이를 꺼내자마자, 헉- 숨을 내뱉으며 KPC가 일어납니다. 하지만… 여긴 공원이 아닌걸요? 아직 꿈 속? 환상 속의 그는 마치 악몽에서 깨어난 것 처럼… 무언가 뒤적입니다. 노트를 꺼내어 끄적입니다. 그리고 숨을 들이마시며 책상에 아무렇게나 엎드립니다. 매우 불안정하네요.


#ㄷ 노트에 자료조사 판정


<핸드아웃 참조>

* 탁에 맞는 개변 필요

xx번.

「 요새 늘 악몽을 꾼다. 꿈은 극단적이다.

이번에는 내가 어린 그 때의 모습인데 갑자기 큰 굉음이 들리더니 집이 무너졌다. (중략)

그 잔재 안에서… 개 짖는 소리와, 어둠고 매케한 공기, 짖누르는 무게가 생생히 느껴진다. 누군가가 잔해를 파해치는 소리… 그리고 뒤이은 빛. 」


KPC가 쓰던 페이지 이전을 살피면 노트에 써진 일기를 더 볼 수 있습니다.


xx번.

「 누군가를 죽이고있다. 그리고 나는 군복을 입고있다.

군대에 가지도 않았는데… 이상한 일이다.

꿈에서 나는 하고싶은 일이 없다, 그저 해야할 일만 있다…

그게 살생에 가까운...일이다.

나는 왜 이런 감정을 느끼고있을까?

비단 내가.. 지금 혼란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일까?

그렇다기엔… 꿈이 너무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내가 그때 느끼던 감정을 다 느낄 수 있다. (중략) 왜지… 나는 왜 그렇게 슬퍼하고있을까… 나는 무엇이 그렇게 슬펐을까 …」


xx번

「 나는 오늘 또 뭔가를 죽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꿈에서 감정이 도드라졌다.

뭔가를 죽이고 흥분...떨림… 아니, ' 호기심 ' 이라는 표현이 맞을까.

너무 두렵고 속이 울렁인다.

내가 죽인 것들이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나는…. 분명….」


x×번.

「 오늘의 나는 길을 걷는다… 무작정, 아니… 무언가 찾고있는 걸까. 내 옆에는 누군가 같이… 걸어가고있다.

꿈에서 무엇을 찾으려 그렇게 걸어다닐까.

여행… 여행이라 불리우는 걸까?

목이 아프다. 눈이 따갑고 시리다.

꿈인데도 이렇게 생생한 감각이 느껴지다니… (중략)

돌아다니던 이유를 찾은 것 같다.

바닥에는 싸구려 악세사리 조각이 아무렇게나 놓여져있었다. 그런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저 아무것도 아닌 -나비 장식- 하나일뿐인데….

왜 나는 이렇게 슬프지? 그런데도… 내 눈은 말라있다.

나는 왜 울지 않지? 더러운 공기에 눈이 시려서 그런가?

하지만 꿈에서 깨어난 내 얼굴은 온통 눈물로 뒤덮혀있었다.」


xx번.

「 또 군복을 입었다. 이 모습으로… 나는… 이곳에서 성인의 모습으로 나의 형을 만났다. 형은 내가 살아있다는게 마치 죄악이라도 되는양 한숨을 쉬고 뒤돌아섰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내가 태초부터 잘못된 인간인 것 같았다.

형은… 나를 이래서 떠난걸까….? 내가 너무 감정적이어서…? 」


(이 전은 더 혼란스러웠던듯 알아 볼 수 없을만큼 악필로 적혀져있다)


 무엇을 그렇게 남기고 싶었을까요…? 이 적혀있는 것들은… 그리고 그렇게 노트를 다 쓴 뒤 책상에 엎드려있는, KPC는...— 숨을 한번 들이마시고, 다시 내뱉습니다. 오른손에 주먹을 꼭 쥐고… 결심한 듯, 왼손으로 펜을 움켜쥐고 손을 들어올립니다.

확—


 정신을 차리면, 탐사자는 KPC의 손목을 부여잡고있습니다. 언제 한거지? 그 짧은 순간, 응급처치를 끝냈나봐요. 아니, 시간이 흐르기는 한걸까요? 지혈을 하는 그 오른 손목에는… 깊은 자상이 여러개 있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보이는… 그리고.. 다른 손에는 붉은 얼룩이 살짝 묻은 듯한… 유리구슬을 들고 있습니다.


*[듣기] 판정


 쨍 하니 깨지는 소리와 부서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 날카로운 굉음, 그 사이로.

 

“살려줘, 모두 꺼내줘.”



유리구슬을 탐사자가 보관합니다.


피까지 본 KPC는 혼란스럽습니다. 그리고 그와중에 자신에 곁을 지켜주며 도와준 탐사자에게 미안한 마음과 동시에 고마운 마음이 자리잡습니다. 처음에는 꺼려했지만 두번이나 도와준 탐사자에게 미안하다 사과합니다. 그를 부축하며 그가 사는 집까지 옮겨줍시다


KPC의 집으로 올 수 있게 되었네요.



   4. [집]


분명 우리가 사는 집이었는데. 집은 텅 비어있습니다. 정말로 한적하고 사람사는 집같지 않습니다. 심지어 이사온지 얼마 안된 모양인지 짐을 다 풀지 않은 흔적도 보입니다. 왜 일까요? 이렇게까지 기운 없고, 비관적인 사람이 아니었는데. 불안감이 앞섭니다.


*KPC와 고민 상담 타임입니다.

그와 이야기를 통해서 KPC는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이게 마지막 유리구슬입니다.


"너무 힘들어."

"왜… 왜 다들 나를 떠나가지?"

"내가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거야?"

"아니면… 아니면…"

"나한테 대체 무슨 일이 있는거야…"



 KPC가 눈물을 흘립니다. 흐르는 눈물은… 파편처럼 반짝이다, 다시 하나로 뭉쳐 떨어집니다. 유리구슬입니다. 탐사자는 손을 뻗어 KPC의 눈물을 닦아줍니다. 구슬의 파편이 손에 잔뜩 묻어나옵니다.


 손에 가득 묻은 파편으로 꿈에서 봤던 모습을 다시 보게됩니다. 홀로 외롭게 죽어가는 KPC의 모습을요. 그리고 그 앞에는 탐사자가 있습니다. 탐사자는 그를 돕지 못합니다. 왜냐면 그에게 닿을 수 없기 때문이에요.


독백 RP


잊을 수가 없어.. 너무...너무 잊고싶은데…

안 그래도 지금.. 더이상 버티기 힘든데... 근데...근데…

왜 꿈속의 모습까지 전부… 잊을 수 없는거야?

차라리 다 잊을 수 있다면.... 차라리….

***죽는다면…***

내가 죽는다면….. 다..

다…

***잊을 수 있을까.***


 KPC가 독백을 합니다. 이번에는 탐사자의 이야기가 머릿속에서라도 닿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마치 머릿속에서부터… 들리는 것 같이.


" 위대한, 그분의 양분이 되어라, 우리가 자유롭도록! "


"아...아..!!!"


 KPC도… 이 목소리를 들은 걸까요…? 아, 언제부터였는지…. 그는 늘상 손에 밴드를 두르고있던… 그 모습입니다. 작업실에서 엉망으로 작품들을 보고있습니다.


* [관찰] 판정

* 탁에 맞는 개변 필요

-첫번째 캔버스

눈이 먼 두더지와 날개 다친 아기새의 이야기입니다. 예전에 본 적이 있나요? 두더지는 눈이 멀어서 앞을 볼 수 없지만 날개 다친 새와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죠.


노트에 적흰 꿈에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두번째 캔버스

 누군가를 추적하는 내용의 글과 사진들입니다. 그의 슬픔을 뒤따라가며 슬픔과 분노 원망으로 바뀌어가는 모습을 포착하는 모습입니다. 기괴하고 호러틱한 작품으로 유명했었습니다.


 꿈 속의 그도 누군가에게 흥미를 느꼈었습니다.


-세번째 캔버스

 그리고… 마지막으로 눈에 띄는 그림. 버림받은 소년의 초상입니다. 고독한 뒷모습에 강한 음영을 주었고, 거기 적힌 글…

' 나를 원하는 누군가는 영원히 없을 것 이다. '

짧고 강렬한 그림입니다.


 그는… 이유도 알지 못하고 의절 당했다 했나요.


 알고있던 그의 작품들이… 그의 꿈을 적던 노트와 유사합니다.

 무슨 일인걸까요?



[지능] 판정


꿈과 작품이 연결된게 우연은 아닐 것 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그 동안… 무슨 일이 있던 걸 까요? 시시각각 변하는 이 곳은 어떤… 꿈일까요?

악몽? 다른 공간? 다른 곳?


작업실 바닥에 누워있는 그 옆에 일기장이 놓여있는 게 보입니다.


*[자료조사] 판정


그의 일기입니다.

작업 구상도 여기서 따오는 경우가 많았죠.



<핸드아웃 참조> 


↓↓↓

nn.

오늘은 정신병원에 다녀왔다. 소재를 찾는다고 하면… 부적절하려나. 봉사활동겸, 그 곳이 어떤 곳인지 살펴보았다.

 불안장애가 있거나, 발작을 하는 사람들. 혹은 아무리 봐도 누군가 가둬둔 사람들... 다들 말짱한 것 같은데 어딘가 핀트가 나가있던 사람들…

 개중 특이한 부분이 있었다. 답답한 이곳에서도 독실한 신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호기심에 말을 섞어보았다. 그들은 우주를 두려워하고있었다. 그곳에는 망각과 의식, 무의식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그들의 말로는 자신들의 우울우주에서 온 것이며, 자신들을 집어삼키는 기억들은 위대한 우주의 신에게 대대로 내려온 것이고 알량한 타인은 이해받지 못한다 하였다.


 내 생각에는, 예전에 큰 충격에서 벗어나 이런 종교에 기대어 망각으로 구원받고싶어하는 것 같았다.


 우울의 요인인 기억과 트라우마, 모두 부재된 망각에 직결된 문제라…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

봉사를 끝마치고 그들이 내 손을 붙잡고 나는 자신들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인 것 같다 해주었다. 좋은 의미겠지…? 하여튼 그들의 생각을 내 방식으로 세상에 보여줄 수 있으니, 틀린말은 아니라 생각한다.


nm.

 자료 참고 차, 다시 봉사를 나가려했으나 요근래 몸이 좋지 않다… 벌써 이틀째 지속되는 두통과 몸살기운…다음 작품 구성을 위해 조금 무리했나? 이상한 꿈도 많이 꾸기 시작했다.

 신기한 것은 원래 깨어나면 잊혀지기 시작한 꿈의 내용이 너무나 생생하단 것이다. 기분, 주변의 풍경, 그리고 나까지… 망각의 부재라… 그들이 말한 공포가 이런 느낌일까?

모든 기억과 감정을 잊지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불행일까, 신이 주신 축복일까?


nx.

머리가 아프다. 제대로 앉아 글을 쓸 수 없다. 꿈은 더 생생하게 다가온다.

어디서 들었더라… 꿈이 정말 사실이고 잠들때마다 우리는 두가지의 세계를 동시에 살아가는 것이라면…


nz.

우울하다. 몸이 좋지 않으니 예전 일이 자꾸 생각난다. 다 잊은줄로만 알았는데… 괜찮은 척 살아갔던 것일까? 과거의 일이 나를 괴롭게 다시 휘감는다. 그렇지만.. 나는 이해하지 못한 일도 아니다.

충분히… 나아졌다고 생각했다. 병원에 가서 약을 다시 받아야하나. 잠들기 두렵다. 잠들면 또 꿈을 꾸겠지. 거기에 일어나는 일들은… 정말 꿈일 뿐일까? 


작품을 구성하는 고촬일까, 아니면… 내가 정말 이상해지고있는걸까...



 탐사자는 모르는 일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는 이런 우울을 앓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탐사자를 만난….  그래요, 10년 후에는 괜찮아 탐사자 본인은 몰랐었죠. 자원봉사까지 열심히 나가던 사람이니까요.


 그런 사람에게 이런 불행이 찾아온 것 입니다. 이런 상황에도 그는 자주 병원과 고아원에 나갔습니다…  잘 알고있죠?


사람은 평생 울 수 없어요.

그 10년간, 그간 있던 일들이 무뎌지며 살아가니까요. 하지만 지금, 이 모습은... 무언가 KPC의 우울을 건드려 더더욱 빠져나올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망각과 의식, 무의식이 없는… 그 장소. 마치 탐사자가 서있는 이 곳 같아요. 지금 여기는 현실일까요? 꿈일까요? 그의 무의식? 의식 속일까요? 


그것을 확신할 수도 없이, 다시 울고있는, 눈물을 닦아주던 KPC의 앞입니다. 이것은 과거의 KPC… 손안에 가득 있는 유리구슬의 파편이 모여- 다시 하나의 구슬로.  한가지는 확실합니다.  이대로 두면 탐사자가 사랑하는 KPC는 더는 탐사자가 다시는 얼굴을 마주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것.


이걸 어떻게 해야하죠?



[지능] 판정


지금까지 주운… 유리구슬…  이것은 KPC의 주위에 우연히 들어와 있던 게 아닙니다.  

방금 눈물이 이렇게 변한걸 봤잖아요.

이건 KPC의 몸에서. 그러니까 그 자체로 나오게 된 것 아닐까요? 

그렇다면 이것은 KPC의 우울, 비관, 고통…, 그 모든 것. 

이걸 어떻게 할 수만 있다면…  KPC, 그를 구할 수 있을 지 않을까요?


(극단적 이상)


이것은… 고통이지만… 그럼에도 KPC 그 자체입니다. KPC는 이런 일이 있더라도 탐사자를 만날때까지. 살아왔잖아요.  이걸…. 어떻게 해야할까요?


KPC의 몸에서 나온 것이니. 다시 KPC에게 돌아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아니면 탐사자는 이것을 파괴할 수 있겠죠. 

KPC를 괴롭게 만드는 기억따위, 필요없잖아요?

탐사자, 탐사자는 어떻게 할건가요?


엔딩 분기


구슬을 삼키게 한다 -> END .1

구슬을 부순다-> END .2

모르는 채 하고 지나간다 / 구슬을 챙기지 못한다 -> END .3



END _1 :: 파도에서 꺼내올린 유리구슬 너머

-KPC에게 구슬을 삼키게 한다



탐사자는 KPC에게 구슬을 삼키라고 말합니다. 당황 한 것 같지만…  KPC는 이내 알았다며 그것을 삼킵니다. 


그동안 탐사자가 자신을 뭐.도왔던 것에 대한 믿음의 표시일까요?


 하나, 둘, 셋…


 그것은 KPC의 입안으로 들어갑니다.

꿀꺽--- 완전히 삼켰습니다. 


그는, 그에게서 나온 불행과 우울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내 몸이 푸르스름하게 빛이 나기 시작합니다. 반짝이는 구슬이 혈관을 타고 흐르듯… 그것은 KPC의 일부가 되어 흐릅니다. 왠지 눈물이 납니다. 우울과 동화되는 그를 봅니다. 마치 탐사자가 날아갈까봐, 그의 손을 꼬옥-- 세게 붙잡아 줍니다.


KPC도 탐사자의 손을 맞붙잡습니다. 하얗게 빛나고 또 가라앉습니다. 파도에 휩쓸려가버린 유리구슬이 바다로 가라앉듯… 그 빛은 줄어듭니다. 이내 완전히 동화됩니다.


 우울과 불안 모두 KPC의 일입니다. 과거를 잊은 채로는 미래를 살 수 없습니다. 미래는 곧 과거로의 귀향이고 과거는 현재를 살아가는 지표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오늘 과거에서 현재를 돌려받았고 미래를 살아갈 기회를 잡았습니다. 우울하고 어지러운 무의식과 의식이 없는 세계에서 망각이 가득한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KPC는 탐사자의 손을 붙잡고 말합니다


"네 덕분이구나."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시간이 지나면 잊고 살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다 탐사자, 네 덕분이었구나."


 다정한 목소리… 내가 아는 그 목소리입니다. 나를 알고있는 그 다정한 눈빛으로 나를 봅니다. KPC는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유리구슬로 변하지 않습니다.


 몸 밖으로, 기억 속에서 떼어내고싶어하는 기억이 아닌, 한 발자국 더 앞으로 가기위해 기꺼이 과거와 동행하는 순간입니다. 우리는 행복을 위해 기꺼이 불행한 과거와 동행할 수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 어떤 불행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혼자 가라앉지 않아요. 우리는 함께니까요.


:: 파도에서 꺼내올린 유리구슬 너머 ___END_ 1


KPC, 탐사자 생환  /  생환 보너스 1d10  /   KPC는 1d8일 동안 꿈의 내용과 로이고르 신자와의 접촉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KPC와 탐사자는 괜찮을 거에요. 우울의 바다에서 꺼내왔으니까요. 내가 바다에 가라앉아도 나를 꺼내러 와줄, 우리 탐사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으니까요. 그러니 둘은 바다라는 망망대해에 버려진 것이 아닙니다.


우린 같은 배를 타고있는 여행객이에요.  우리는 서로가 파도에 부서지려해도 손을 잡고 있는 이상 괜찮다는 것을 몸소 보여줬습니다.


바다에 거룩한 노덴스께서는 우리를 보호하시고 자비를 베풀 것을 우린 알고 있습니다.


 ***

씁쓸한 뒷 이야기. 혹은 털어버릴 수 없던, 아무에게도 못 한 이야기. 너에게만 허락될 수 있어서.

너로 인해 나는 구원 받았고, 나는 너에게 영훤히 감사하며 살거야.

***


END_ 2 :: 파도에 가라앉은 유리구슬 파편.

- 구슬을 삼키지않는다 / 파괴한다.



탐사자는 KPC에게 나온 구슬을 부숴버리기로 합니다. 이건 그에게서 나온 우울, 모든 불행의 덩어리...


KPC는 당황하지만 이내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동안 탐사자가 자신을 도왔던 것에 대한 믿음의 표시일까요?


하나, 둘, 셋… 그것은 더 작은 파편으로 부서져갑니다.


챙그랑--  완전히 가루가 되었습니다.

그에게서 나온 불행과 우울을 부쉈습니다.  그리고 이내 KPC의 몸이 푸르스름하게 빛이 나기 시작합니다.  마치 유리의 가루가 혈관을 타고 흐르듯… 그것은 KPC의 일부에서 빠져나와 갑니다. 왠지 눈물이 납니다.  흰 빛무리에 눈이 시큰거려 눈을 꼬옥 감습니다.

.

.

.

하얗게 빛나고 또 가라앉습니다.  파도에 휩쓸려가버린 유리구슬이 바다로 가라앉듯… 그 빛은 줄어듭니다. 이내 완전히 가라앉습니다.


우울과 불안 모두 KPC의 일입니다. 과거를 잊은 채로는 미래를 살 수 없습니다. 미래는 곧 과거로의 귀향이고 과거는 현재를 살아가는 지표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오늘 과거를 버리고 현재를 돌려받았습니다. 


탐사자가 KPC의 미래는 어떻게 될 지 모릅니다. 


현재와 비교할 과거는 이제 사라졌기 때문이죠. 우울하고 어지러운 무의식과 의식이 없는 세계에서 망각이 가득한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탐사자, 아직까지 자는거야?"

"주말이라고 밥도 거르고 자면 안돼~"

"자, 아침 먹자!"



다정한 목소리. 밝은 목소리입니다. 나를 알고있는 그 다정한 눈빛으로 나를 봅니다. KPC는 방 밖에서 탐사자를 깨우며 생글생글 웃고있습니다. 저 웃음을 얼마나 보고싶었나요?


이제 유리구슬은 없습니다.


몸 밖으로, 기억 속에서 떼어내고싶어하는 기억은 없는게 낫겠죠.  우리는 행복을 위해 불행과 동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게 설령 우리의 일부라도 말이죠. 일부를 떼어낸다 해도 죽지는 않잖아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요.


:: 파도에 가라앉은 유리구슬 파편 ___ END_2

KPC, 탐사자 생존  /  생환보수 1d3  /    KPC는 1d8일 동안 꿈의 내용과 로이고르 신자와의 접촉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의 우울은 탐사자만이 아는 일이되었습니다. KPC는 괜찮을거에요. 탐사자가 우울의 바다에서 꺼내왔으니까요. 다시 가라앉지 않기만을 바랄뿐이죠.


***

씁쓸한 뒷 이야기. 혹은 털어버릴 수 없던, 아무에게도 못 한 이야기를 이제 너만 기억하고있어.

너로 인해 나는 구원 받았고, 나는 영원히 그것을 모르겠지.

***



END_ 3 :: 파도에 부서진 유리구슬

- KPC를 따라가지 않는다.


탐사자는 그를 따라가지 않습니다. 그는 탐사자가 아는 KPC가 아닌걸요. 자신을 불편해하는 것 같으니…


이 곳에서 나가야죠. 이 기분 나쁜 꿈에서, 무의식에서. 

일어나야죠.

.

.

.

 흰 빛무리가 탐사자를 감싸고 편안하게 이불에서 일어납니다.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그런데… 뭔가 잊은게 있었나요?


삐-삐-삐-


전화가 울립니다. 


아.


그의 부고소식입니다. 우울증에 약을 먹고 손을 그엇다는군요. 믿기지 않습니다.

왜? … 글쎄요. 왜일까요.

탐사자는 그를 언제부터 외면하고있었나요?


:: 파도에 부서진 유리구슬___ END_3

KPC 로스트, 탐사자 생존  /   1d30일 동안 탐사자는 그가 죽는 악몽을 꿉니다.


후기


안녕하세요! 제 티알메이트, 1차 자캐 메이트, 망자님에게 이 시나리오를 헌정합니다!

제가 시나리오를 쓸 수 있는 날이 올줄은 몰랐네요!!!

늘상 동경만 했던걸 한번 써보니 어떻게든 되는군요, 진짜..!


저랑 일주일에 한번씩은 같이 티알 가주셔서 정말증맬 거맙습니다. 인망자님!

제 가족 C와 행복한 라이프 에유 등등등 많이 가요~


아직 기력이랑, 맘이 추스러지지 않았지만 죽음과 우울의 대해... 위로를 주고싶었습니다!

우울증과 죽음의 이야기... 자해와 트리거가 많이 눌릴 시나리오지만...

우울기억을 가지고 갈지, 버리고 갈지... 그것은 탐사자의 몫입니다.


플레이어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가 행복해지기위해 선택은 모든 다 좋습니다.

행복하면 OK입니다!



BGM 추천

저는 이 유투브 안에서 상황에 맞게 골라썼습니다!

참고해주셔도 좋고 조금더 밝은 분위기로 가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aMhZh8Hydf0


후원 상자 아래에는 그냥 후원용 잡담입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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